가상화폐 거래소의 취약한 보안이 문제로 떠오르자 경찰이 자체적으로 해당 사이트 접속을 차단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경찰청은 전국 모든 경찰관에서 전산망으로 이들 사이트를 접속할 수 없도록 차단했다.
대상 사이트는 빗썸, 유빗, 코인원 등 16곳이다.
다만 사이버수사대 등 업무 목적으로 접속이 필요한 부서는 제외됐다.
경찰 관계자는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 피해가 잇따름에 따라 악성코드 유입 등 가능성에 대비한 조치"라며 "별다른 상황 변화가 없는 한 계속 이같은 조치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