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부터 운영을 시작하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공개됐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2일 오후 1시 30분 제2여객터미널에서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열었다.
'세계를 열다, 사람을 잇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 김현미 국토부 장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인 조정식 의원, 인천국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 인천공항 명예홍보대사인 김연아·송중기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제2터미널은 체크인·보안검색·세관검사·검역·탑승 등 출입국을 위한 모든 절차가 제1터미널과 별도로 이뤄지는 독립적인 터미널이다.
제2터미널 개장으로 인천공항은 연간 7천200만 명의 여객과 500만t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제2터미널은 오는 13일 공항철도와 KTX가 운행을 시작하며 일반에 첫선을 보인다. 서울역에서 공항철도 직통을 이용할 경우 제2터미널역까지 51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일반·리무진 버스는 오는 15일부터 운행한다. 일일 운행 편수는 2천658회로 기존 운행 편수보다 101회 증편됐다.
제2터미널은 18일 오전 4시 20분 필리핀 마닐라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KE624편)의 도착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첫 출발 항공편은 같은 날 오전 7시 55분 마닐라행 대한항공 여객기(KE621편)다.
김윤미 기자 mo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