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드라마는 FC바르셀로나의 '티키타카' 같다."
배우 박기웅이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작품의 장점을 설명했다.
최근 법정 장르물 드라마가 득세하고 있다. 특히 SBS는 지난해부터 '피고인', '귓속말', '이판사판' 등 많은 드라마를 내놨고, 좋은 성적을 거두며 호평을 얻었다.
하지만 그만큼 비슷한 장르에 시청자들이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이에 대해 박기웅은 "중요한 건 등장인물들 간의 해석과 설명이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제작보고회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는 것도 그런 의미"라며 "대사로 풀어지는 것보다 상황에서 설명되는 모습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박기웅은 "마치 FC바르셀로나가 티키타카 하는 것"이라고 축구에 비유했다. '티키타카'는 짧은 패스를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방식으로 바르샤를 세계 최고의 팀으로 만든 원동력이다.
그는 "패스를 자연스럽게 하는 것처럼 (우리 드라마에서도)그런 모습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턴'은 TV법정쇼 '리턴'의 진행자인 최자혜 변호사가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스릴러물이다. 1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