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17일 평창올림픽 관련 차관급 실무회담…방문단 규모, 체류비등 논의

입력 : 2018-01-16 09: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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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남북이 내일(17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 관련한 차관급 실무회담을 갖는다.

'평창 실무회담' 개최는 지난 9일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합의된 것으로,이날 회담에서는 남북이 실무접촉으로 논의 중인 북측 예술단 파견 문제를 빼고 나머지 제반 사항이 다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남측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북측은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각각 3명씩 대표단을 구성했다.

실무회담에서는 고위급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 등 북한 방문단의 규모와 방남 경로, 체류비 부담을 포함한 편의 제공, 안전 보장 등이 두루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측이 15일 있었던 남북 실무접촉에서 예술단의 육로 방남을 남측에 요청함에 따라 나머지 방문단도 육로 방남을 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남북은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이뤄진 협의를 토대로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함께 선수단의 출전 종목과 규모 등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논의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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