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송은이X김숙, 역주행 공약 "시청자께 건조기 선물"

입력 : 2018-01-19 15:07:42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유희열의 스케치북' 송은이 김숙. KBS 2TV 제공

최근 또다른 전성기를 맞이한 '그뤠잇 듀오' 송은이 김숙, 일명 '더블V'가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20일 방송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미스터리 싱어'라는 주제로 궁금증을 자아내는 특별한 뮤지션들이 출연한다.

이날 첫 번째로 등장한 출연자는 송은이와 김숙이었다. '더블V'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두 사람은 첫 곡으로 빅마마의 '거부'를 불렀는데, 예상 밖의 가창력과 폭발적인 애드리브를 선보여 모두를 놀래켰다.

송은이는 듀엣 더블V를 결성하게 된 계기로 "김숙이 '언니쓰' 음원으로 차트 1위 한 게 약올랐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김숙은 "음원이 70위 안에 들면 송은이가 나에게 건조기를 사주는 것이 유일한 계약 조건이었는데, 실제로 56위에 성공해 건조기를 받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자 송은이는 "역주행 수익은 100% 내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더블V의 10위권 역주행 성공 시 "시청자 분에게 건조기를 선물하겠다"라고 공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3도'라는 음원을 깜짝 공개한 더블V는 "3도 화음을 의미한다"고 제목을 설명했다. 송은이는 "김숙은 어떤 노래에도 화음을 넣을 수 있는 화음 장인"이라고 덧부텽ㅆ다.

MC유희열이 증명을 요청하자 김숙은 '갯바위', '너무 너무 너무', '나야나', '오랜 날 오랜 밤', '술이야', '뜨거운 안녕' 등을 이은 '3도 화음 메들리'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그러면서 김숙은 다음 앨범에 곡을 받아보고 싶은 작곡가로 지코를 꼽아 야망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24년 째 한결같은 우정을 유지하고 있는 송은이와 김숙은 서로가 서로에게 어떤 의미인지 묻는 질문에 "변비약", "간장게장"이라며 엉뚱한 답변을 내놓은 뒤 이에 대해 설명해 폭소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이 날 송은이와 김숙은 스케치북에서 방송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데뷔곡 '3도' 무대를 공개했다.

더블V, 장덕철, 장재인이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20일 토요일 밤 12시 45분에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