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3일 중국 한한령(한류 제한령)의 해제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이콘텐트리에 대한 목표주가를 6400원에서 75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와 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이효진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연결 매출액은 12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6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드라마에서 발생한 판권 수익은 약 12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중국 판권이 반영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수준으로 넷플릭스의 적극적인 판권 구매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중국의 한한령 해제 가능성이 커지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에서 판권 수익 80억원이 추가될 수 있을 전망"이라면서 "올해 드라마 판권 수익은 약 4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스튜디오드래곤이 2조2000억원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를 받는 데 반해 제이콘텐트리의 방송 부문 가치는 4000억원에 불과해 과도한 저평가 국면"이라고 지적했다.
박철중 기자 c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