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다음 달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는 26일(현지시간) '스키 여제' 린지 본과 남자피겨 최강 네이선 천 등 242명의 선수가 평창올림픽 102개 공식경쟁 종목 중 97개 종목에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뿐 아니라 역대 동계올림픽에 참가했던 어느 나라 선수단보다도 많은 인원이라고 USOC는 설명했다. 앞서 미국은 2014년 소치 올림픽에 230명의 선수를 파견해 222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이 중 메달을 딴 경력이 있는 선수는 모두 37명으로, 이 가운데 15명은 복수의 메달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주관방송사 NBC는 이번 평창올림픽에 캐나다가 220∼230명을 파견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선수단을 꾸릴 것으로 전망했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