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판매 부진설, 국내 부품 공급업체 실적 전망 줄줄이 하락

입력 : 2018-01-28 13: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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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애플의 '아이폰X' 판매 부진설이 제기되면서 해당 제품에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업체들의 실적 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

28일 전자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최근 SK하이닉스와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의 올해 실적 전망치를 낮춰 재산정한 보고서가 잇따라 나왔다.

이들 회사는 모두 아이폰X 부품 공급 업체로 아이폰X 판매가 부진해 예상보다 실적이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이다.

아이폰X의 비싼 가격,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 등을 이유로 판매가 시들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조기 단종설까지 나오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아이폰X 판매 부진이 이 제품의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들의 실적 약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아이폰X의 판매가 실제 부진한지 확실하지 않다며 내달 1일(현지시각) 발표될 애플의 실적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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