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미스터리서클은 조권, "가면은 답답해"…'깝 발산'

입력 : 2018-01-28 18:23:45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가수 조권이 가면을 벗고 주체 못할 끼를 발산했다.

2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65~68대 가왕 '입술 위에 츄~ 내 노래에 츄~ 레드마우스'의 5회 연속 수성을 막기 위한 네 명의 복면 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가왕 결정전 진출권이 달린 3라운드 대결은 '여러분의 성화에 힘입어 출연한 성화맨'과 '사람이 한 게 아니무니다 미스터리서클'의 무대였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성화맨은 엑소의 'LOVE ME RIGHT'를 꺼내들었다. 의외의 선곡에 판정단들은 술렁거렸다. 하지만 성화맨은 흔들리지 않고 이내 능숙한 무대 매너와 리드미컬한 래핑으로 분위기를 확 끌어올렸다.

다음으로 나선 미스터리서클은 동방신기의 '믿어요'를 골라 SM 한류 아이돌의 대결이 성사됐다. 그는 앞서 성화맨과 달리 따스한 목소리로 관객들을 포근하게 감싸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대결 끝에 성화맨이 62대 37로 승리를 거뒀다. 아쉽게 패한 미스터리서클은 가면을 벗고 가수 조권의 얼굴로 억제했던 '깝'을 폭발시켰다.

데뷔 10년을 맞이한 조권은 "많은 방송을 해봤지만 역대급으로 답답했다"며 "이런 옷 입고서는 이정현의 '와' 같은 걸 춰야하는데 가만히 있었다"고 답답했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골반춤을 하도 춰서 허리가 아파 병원에 갔더니 골반이 틀어졌더라"라며 "지금도 도수치료를 주기적으로 받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하면 지난 방송에서 "내가 원조"라고 했던 김호영과 함께 '깝 대결'을 펼쳐 커다란 폭소를 자아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