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내 성추행 사건을 폭로한 '뉴스룸'의 시청률이 급격히 상승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은 전국 유료가구 기준 8.460%의 시청률을 올렸다. 이는 28일 방송분이 기록한 3.332%에 비해 5.128%P 오른 수치다.
서지현 검사는 전날 '뉴스룸'에 출연해 2010년 발생한 검찰 내 성추행 사건을 털어놨다. 그는 2010년 한 장례식장에 참석했을 당시 동석한 모 검찰 간부가 자신의 허리를 감싸안고 엉덩이를 쓰다듬는 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검찰 조직 내 성폭행 사건도 있었다고 폭로했다. 서 검사는 "피해자가 있기 때문에 제가 함부로 이야기할 수는 없다"며 "성추행 사실을 문제 삼은 여검사에게 잘나가는 남자 검사의 발목을 잡는 꽃뱀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뉴스룸'과 동시간대 방송된 SBS '8뉴스'는 5.9%, MBC '뉴스데스크'는 3.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