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검찰총장 "여검사 성추행 의혹 사안 엄중…응분 조치 취할 것"

입력 : 2018-01-30 1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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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문무일 검찰총장이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폭로로 불거진 검찰 내 성범죄 은혜 의혹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 조사 후 상응하는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문 총장은 30일 오전 출근길에서 '검찰 내에서 성범죄가 은폐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총장은 "우선 진상조사를 철저히 할 예정"이라면서 "그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응분의 조치를 취하고, 직장내에서 양성이 평등하게, 또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조치를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피해 여성 검사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직장 내에서 평안하게 근무하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는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 올린 글을 통해 2010년 10월 안태근 당시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에게 성추행 당한 뒤 인사상 불이익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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