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식령 훈련 시작...통일부 "전세기 편으로 방북" 공식 발표

입력 : 2018-01-31 09: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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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마식령에서 쳘리는 남북 스키 공동훈련이 마침내 성사됐다.

통일부는 31일 "오늘 우리 대표단 45명이 북측 마식령스키장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 참가를 위해 방북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우리 대표단은 항공편을 이용해 오전 10시 양양공항을 출발해 원산 갈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1박2일 체류하면서 남북공동훈련 일정을 진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때 마식령스키장 방북과 관련한 미국과의 조율이 마무리되지 않아 전세기를 이용한 방북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통일부는 발표가 늦어진 이유와 관련, "오늘 아침에 제재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율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해 ‘북한에 다녀온 선박과 비행기는 6개월간 미국 입항을 금지한다’는 대북제재를 발표했다.

이 제재의 적용을 받게 되면 국내 항공사가 방북단에 비행기를 제공할 경우 미국 노선 운항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에 정부는 미국과 ‘제재 예외’ 논의를 진행해 왔다.

한편 이번 방북단은 공동훈련에 참여할 선수 20여명과 지원인력, 공동취재단 등 40여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덕 기자 orikimjd@gmail.com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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