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히든 피겨스'가 CGV '골든에그 어워즈 2017' 최고의 영화에 선정됐다.
2일 CGV는 "지난 1일 CGV여의도에서 '골든에그 어워즈 2017' 시상식을 개최했다"며 "최우수작품상에는 '히든 피겨스'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상작에는 골든에그 종합 점수 1위를 기록한 '최우수작품상'과 관전포인트 부문별 1위 작품들을 포함해 6편이 선정됐다. 관전포인트별 시상은 '배우연기', 'OST', '감독연출', '스토리', '영상미' 등 5개 부문이다.
지난해 CGV 관람객들이 선택한 최고의 작품으로는 영화 '히든 피겨스'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1960년대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편견과 차별을 이겨내고 주요 임무를 수행했던 흑인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골든에그 어워즈' 스토리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해 올해 2관왕의 영예를 얻었다.
관전포인트 '배우연기' 부문상은 마동석과 윤계상이 주연으로 나선 '범죄도시'가 가져갔다. 마동석은 "CGV에서 영화를 실제 관람했던 관객들이 직접 주는 상이라 더욱 뜻 깊다"이라며 "앞으로 더 좋은 작품으로 관객분들을 만나 뵙고 싶다"고 말했다.
'감독연출' 부문에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가 1위에 올랐다. 영화는 2차 대전 당시 프랑스 해안 덩케르크에 고립된 연합군을 탈출시키는 작전을 그린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영상을 통해 "한국 관객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크나 큰 영광"이라며 "관객 분들의 뜨거운 열정에 모든 출연진과 스태프들을 대표해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상미' 부문에는 28세기 미래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가 낙점됐다. 'OST' 부문 1위는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가 선정됐다.
한편 '골든에그 어워즈'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중 CGV 관람객들에게 높은 평가와 리뷰를 받은 6개 작품에 '골든에그 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이다.
남유정 기자 sea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