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종합비타민, 안심하고 먹이려면 '첨가물' 따져야

입력 : 2018-02-02 13: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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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종합비타민, 안심하고 먹이려면 '첨가물' 따져야.

성장기 자녀를 둔 엄마라면 어린이 종합비타민에 관심을 갖기 마련이다. 하지만 형태도 가격도 제각각인 제품들 사이에서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고민스러운 경우가 많다.

아이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비타민영양제를 구매하려면 첨가물 여부부터 확인해야 한다. 신체기관이 미성숙한 아이들이 화학물질에 노출되면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첨가물들은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체내에 축적될 우려도 있어 가능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린이 비타민 영양제제를 만들 때 흔히 사용되는 첨가물로는 화학부형제가 있다.

화학부형제란 비타민 원료 가루를 정제(알약) 형태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쓰는 화학물질로, 주로 원가 절감이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사용된다.

대표적인 화학부형제로는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가 있다. 이들은 인체에 유해한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어린아이는 특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는 스테아린산마그네슘에 대해 '간과 피부에 독성을 가지며, 반복적으로 혹은 오래도록 노출될 경우 장기가 손상될 수 있다'고 위험성을 고지했다.

어린이 종합비타민에는 아이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알록달록한 색소를 넣거나 당분을 첨가하는 제품도 많다. 인공 감미료와 착향료, 색소는 부작용에 대한 연구결과가 잇따르고 있어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화학부형제와 식품 첨가물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법은 간단하다. 제품 라벨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확인하면 된다. 해당란에 첨가물이 모두 표기되므로 이를 꼼꼼히 살펴보면 좋다.

뉴트리코어 담당자는 "아이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비타민 영양제를 고르기 위해선, 영양성분 외에 어떤 첨가물이 함유됐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이는 제품 라벨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므로, 이를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고 말했다.

박철중 기자 c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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