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뜻하는 '소확행'이 구직자가 생각하는 행복 키워드 1위에 올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4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행복 키워드'로 '소확행(51.8%)'이 꼽혔다. 이어 일과 삶의 균형을 의미하는 '워라벨(30%)'과 2위에 올랐으며,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를 뜻하는 '욜로(18.2%)'가 뒤를 이었다.
 
응답자 10명 중 7명 이상은 '소확행에 대해 공감한다(75.1%)'라고 답했다. 소확행에 공감하는 이유로는 응답자의 58.9%가 '가끔 오는 큰 행복보다 자주 느낄 수 있는 작은 행복이 만족감이 더 크다'라고 응답했다. 이어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행복감을 얻을 수 있어서(27.8%)' '행복을 위해 무언가를 포기하거나 무리해서 노력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10.7%)' '욜로보다 마음이 편하기 때문에(2.1%)'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응답으로는 '돈과 무관하게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므로 자주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좋은 것이다'라는 의견이 있었다.
 
이들이 소확행을 느끼는 키워드에는 '혼술(50%)'이 가장 많았고 '반려동물(19.8%)' '음식(14.5%)' '커피(8.3%)' '취미(4.4%)' '가족(2.4%)'이 뒤를 이었다. '여행' 등의 기타 의견도 있었다.
 
한편 응답자의 82%가 '현재 행복하지 않다'고 답했다.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이유로는 '취업과 진로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58.5%)'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생활비 마련이 어려워서(32.3%)'라는 응답이 많았으며, '학과 공부 및 적성에 대한 걱정 때문에(6.2%)' '학비 마련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2.7%)'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취업포털커리어
 
김윤미 기자 mo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