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집행유예 석방 외신 반응. 사진=연합뉴스

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집행유예를 선고소식에 주요 외신들도 긴급 속보로 소식을 전했다.

서울고법 형사13부(정형식 부장판사)는 5일 오후 이 부회장 등 삼성 관계자들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이번 2심에서 실형이 아닌 집행유예를 선고 받음에 따라 이 부회장은 석방 조치를 받을 예정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삼성의 사실상의 리더인 이재용이 뇌물을 준 혐의로 구속된지 약 1년 만에 풀려나 한국 최대의 대기업에 강한 안도감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BBC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감옥에서 해방됐다"는 속보와 함께 그가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는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블룸버그통신도 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아 353일 만에 풀려났다고 전했고 블룸버그는 판결이 나오기 전부터 실시간으로 현장 소식을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의 항소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형량을 줄여줘, 거의 1년 만에 감옥에서 석방될 수 있는 길을 마련해줬다고 보도했다.

WSJ은 또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 등 전직 삼성 임원 2명도 감형으로 석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