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비디오 '때깔' 잘 나왔다."
가수 홍진영이 7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열린 싱글앨범 '잘가라' 쇼케이스에서 뮤직비디오에 대해 설명했다.
'잘가라'는 복고풍의 트로트로 이별에 대해 쿨한 여자의 심리를 유쾌하게 풀어낸 곡이다. 친숙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고 신나는 멜로디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뮤직비디오는 그동안 아이돌을 홍원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홍 감독으로선 트로트 뮤직비디오는 처음. 이에 대해 홍진영은 "전문용어로 '때깔'이 잘 나왔다"며 "아주 잘 뽑아주셨다"고 웃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상 속에선 남자친구와 헤어지지마자 안약으로 인공 눈물을 만들고 사진을 찍고 SNS에 올리는 모습, 술에 진탕 취해 옛 남친들에게 전화하고 후회하는 모습 등이 유쾌하게 그려졌다.
이와 함께 최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서준 이서언 쌍둥이 형제가 카메오로 나와 재미를 안긴다.
한편 '잘가라'는 작사가 김이나가 처음으로 트로트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6일 오후 6시에 멜론, 올레뮤직 등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