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C '일본의 한국 식민지배 옹호 발언' 사과

입력 : 2018-02-11 10: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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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중 해설자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만든 미국 내 올림픽 주관방송사 NBC가 이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11일 "NBC로부터 '부적절한 발언으로 한국 국민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점을 이해하며,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공식 서신을 받았다"고 전했다.

NBC는 지난 9일 평창올림픽 개회식 중계 도중 "일본이 1910년부터 1945년까지 한국을 강점했던 국가지만, 모든 한국인은 발전 과정에 일본이 문화, 기술, 경제적으로 중요한 모델이 되었다고 말할 것"이라는 해설자의 발언을 방영했다.

일본의 한국 식민지배를 옹호하는 것으로 해석 가능한 이 발언이 알려지자 일부 네티즌은 '정부 차원에서 공식 항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직위는 "이 발언에 대해 NBC에 즉각 항의했다"며 "NBC는 공식 사과 서신을 조직위에 보내고 7500만 명이 시청하는 아침 생방송 프로그램에서 사과했다"고 밝혔다. 최강호 기자 c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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