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산불 사흘째 계속…축구장 면적 50개 태워

입력 : 2018-02-13 1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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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삼척시 노곡면 하마읍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13일 인근으로 번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원 삼척시 노곡면과 도계읍에서 각각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다.

강원도와 산림 당국은 13일 오전 7시 16분부터 헬기 28대와 소방차 18대, 소방인력 1,600여 명을 동원해 산불 진화작업을 재개했다.

산림 당국은 밤사이 바람이 비교적 약해지면서 산불이 더 이상 번지지 않은 상태라며 이날 오전 중으로 완전 진화가 가능하도록 모든 장비와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발생한 산불 피해는 노곡면 일대 25ha, 도계면 일대 10ha 등 모두 35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이는 축구장 면적 50개에 달한다. 주민 40여 명은 산불을 피해 한때 대피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9분쯤 노곡면 하마읍리에서 난 산불은 큰 불길이 잡힌 상태로 95%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노곡면 산불은 인근 주택펜션에서 사용하던 화목보일러에서 시작된 불이 산불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도계읍 산불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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