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회식 번역은 한 달 동안 세 분이서 매달렸다."
이진주PD가 13일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윤식당2' 기자간담회에서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윤식당2'는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이 스페인 테네리페 섬 가라치코 마을에서 작은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현재 절반 가량인 6회까지 방송됐다.
이날 후반부 관전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먼저 나영석 PD가 "스페인어를 번역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방송 초반엔 손님들이 많이 말을 안 해서 번역할 것도 별로 없었다"고 하더니 "지금은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한 곳에서 며칠간 장사를 하다보니 가라치코 마을 주민들이 친근하게 여겨 이야깃거리를 많이 쏟아냈기 때문이다. 나PD는 "번역하시는 분들이 방에 갇혀 고생 중"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이진주PD는 "특히 단체회식 부분은 세 분이서 한 달 동안 번역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정도로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손님들도 많아지고 매출도 오를 예정이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윤식당2'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다만 오는 16일에는 설 파일럿 '자리 있나요'가 전파를 탄다. 김성주 김준현 딘딘이 고속도로 휴게소를 찾아 시민들과 맛과 멋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