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월 14일은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이나 사탕을 선물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밸런타인데이이다.
밸런타인데이의 유래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그중 3세기경 로마시대 발렌티누스 사제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거론된다.
당시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는 병역을 기피하거나 군인들의 군기 문란을 이유로 금혼령을 내렸다. 하지만 발렌티누스 사제는 황제의 금혼령을 어기고 사랑하는 남녀를 교회로 불러 혼인성사를 집전해 주었고, 이를 알게된 황제에 의해 발렌티누스는 처형됐다.
밸런타인데이는 발렌티누스 사제가 순교한 날로 그를 기리는 축일이라는 일설이다.
초콜릿을 선물하는 풍습은 19세기 영국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초콜릿을 선물하는 밸런타인데이 문화가 시작된 것은 1960년대 일본 제과업체의 초콜릿 광고마켓팅으로부터 시작됐다.
박철중 기자 c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