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받는 분들께 위로를" 현직 간호사 음원 발표 '천사의 손'

입력 : 2018-02-14 13: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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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사회는 세월호 참사, 제천 화재, 밀양 세종병원 화재, 성범죄 등 불행하고 참혹한 일들이 많이 생겨 국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직 간호사가 발매한 음원 '천사의 손'(Hands of an Angel)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타직업멘토 오남경 간호사와 함께 걷는 간호대로 가는 길'의 저자이자 현직 15년 차 간호사 오남경 씨는 직접 사비를 들여 '천사의 손'이라는 음원을 14일 발표했다.

오씨는 순수 개인 비용으로 음원을 발표한 이유에 대해 "여러 불행한 일들로 인해 아픔과 고통을 겪고 계시는 모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그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이번 '천사의 손' 음원을 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묵묵히 자신의 일에 책임을 다하고 있는 분들과 지금 이 시간에도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자분들, 그리고 그분들 곁에서 항상 그들을 위로하고 보살피는 간호사 분들에게도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고 덧붙여 뭉클함을 자아낸다.

지금도 의료 현장에서 일 하고 있는 오씨는 이러한 여러 상황들을 공감하고 함께 나누고자 직접 작사까지 맡아 더욱 의미가 깊다.

아울러 그는 향후 매년 이 같은 음원을 제작하여 이 사회의 고통 받는 분들과 불우한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을 주고자 한다.

오씨는 "음원이 좀 더 모아지면 나눔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도 갖고 있다"며 "이를 통해 발생되는 모든 수익금은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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