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PD수첩' 김기덕 감독·조재현 성폭행 폭로 주목 "한국의 팀 버튼과 조니뎁"

입력 : 2018-03-07 09:57:58 수정 : 2018-03-07 10: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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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덕 감독. 사진=MBC 'PD수첩' 캡처

외신이 김기덕 감독의 성폭행 의혹 논란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다.

할리우드리포터 등 외신은 6일(현지시간) "김기덕 감독의 강간 혐의"라는 헤드라인으로 MBC 'PD수첩'에서 다룬 김 감독의 성추행과 성폭행 등을 폭로한 여배우들의 이야기, 영화 스태프들의 증언 등을 상세히 언급했다. 이 매체는 "한국에 불고 있는 미투 열풍 가운데 가장 충격적인 내용의 폭로"라고 했다.

'PD수첩'은 지난 6일 여배우 C씨가 김 감독의 영화 출연 당시 합숙 촬영 중 성폭행을 당했고, 자신뿐만 아니라 또 다른 피해자도 있다고 폭로한 내용을 보도했다.

여배우 C씨는 "당시 함께 촬영했던 조재현에게도 성폭행을 당했고, 조재현 매니저에게도 성폭행을 당할 뻔 했다"는 증언을 남겼다. 김 감독은 "강제로 키스한 적은 있으나 그 이상의 관계를 강제로 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은 한국 영화계의 팀 버튼과 조니뎁 같은 관계"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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