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자유한국당 입당 유력…앵커 출신 국회의원 누구?

입력 : 2018-03-08 17: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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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MBC 아나운서 출신 배현진 앵커가 자유한국당 입당을 예고한 가운데 앵커 출신 정치인들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 당직을 맡고 있는 한 의원은 8일 "배현진 아나운서가 내일(9일) 입당원서를 낼 것이다"며 "당 지도부 차원에서 송파을 전략공천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이 의원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배현진은 앵커 출신 정치인 대열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앞서 수많은 앵커들이 정치계에 입문해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있다. 박영선 의원은 1983년 MBC 보도국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기자로 전직했다가 2000년대 초까지 MBC의 뉴스 앵커 및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했다. 이후 2004년 제17대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4선의 중진이 됐다.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했던 민경욱은 KBS '9시뉴스'를 진행했던 앵커 출신이다.
 
홍지만 전 국회의원은 1993년 SBS에 입사해 '8시 뉴스' 주말 앵커로 활약했다. 그러던 중 지난 2008년 SBS에 사표를 내고 한나라당 후보로 18대 총선에 나섰으나 패한 뒤, 2012년 19대 총선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정치생활을 시작했다. 같은 해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을 맡았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도 앵커 출신이다. 1984년 MBC 입사 후 '주말 뉴스데스크' 등을 진행했다. 이후 2011년 12월 MBC에서 퇴사한 뒤 2012년 대선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으며 정치권에 들어섰다.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도 박광온 의원과 마찬가지로 MBC 앵커로 활약했다. 지난 2010년 9월 MBC에서 퇴사한 뒤 2011년 민주통합당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한편 배현진은 이날 한 매체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전날 사표를 제출했다"며 "현재까지 소속 부서없이 발령대기 상태였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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