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살래요' 유동근, "이번엔 암 없어요"

입력 : 2018-03-14 15: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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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래요' 유동근. 사진=KBS2

"이번엔 암 아니래요."

배우 유동근이 14일 서울 청담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계기를 전했다.

'같이 살래요'는 수제화 장인 효섭네 4남매에게 '빌딩주 로또 새엄마'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신중년 부모세대와 자식세대의 '사랑과 전쟁'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담아낸다.

유동근은 수제화 매장의 주인 겸 명장 박효섭을 연기한다. 아내와 사별한 후 인생의 절반은 네 남매를 위해 살아온 속 깊고 그늘 같은 아버지다.

최근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속에서는 암 환자나 출생의 비밀 같은 장치를 흔히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같이 살래요'에서는 그런 설정은 없을 예정이다.

유동근은 "'명성황후' 함께 했던 윤창범PD에게 '형, 아버지 할 때 됐어요'라고 전화가 왔다"면서 입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무슨 암을 앓고 있냐'고 물었더니 '이번엔 아니야'라고 했다"라며 "그래서 전 '아 그래? 그럼 좋지'라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유동근은 "또 이번엔 장미희 씨하고 로맨스도 있다는 말을 듣고 놀랬다"라면서 "그 전화 한 통화가 너무 선선했다"면서 반가웠던 마음을 털어놨다.

이와 함께 유동근은 박효섭에 대한 설명도 전했다 .그는 "촬영하면서 느끼는 것이 있다"면서 "지난날의 추억이 자산이 되고, 그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그걸 소중하게 생각하는 효섭이 개인적으로 멋있게 느껴졌다"는 감상을 전했다.

'같이 살래요'는 오는 17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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