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김흥국, 딸 주현이 전화번호 묻는 男에…"한대 때리고 싶었다"

입력 : 2018-03-15 06: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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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은밀하게 위대하게' 캡처

가수 김흥국이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딸 바보 면모 또한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김흥국은 지난해 방송된 MBC '일밤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출연했다. 제작진은 가짜로 기획된 퀴즈쇼에 출연한 김흥국에게 에어컨, 냉장고 등 고가의 상품들을 몰아주고 그의 반응을 살피기로 했다.

당시 김흥국과 경쟁하던 팀의 남성 두명이 대기실을 찾아왔다. 한 명은 자신의 아버지가 김흥국과 같은 고등학교를 나온 동창이라고 밝히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주현이도 잘 지내죠? 너무 귀엽더라. 춤도 잘추고 노래도 잘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제 배우자상이다"며 김흥국의 딸 주현 양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김흥국은 그가 주현 양의 전화번호까지 묻자 "작전을 짜야한다"며 애써 웃음을 지었다. 두 사람이 나간 뒤 김구라는 김흥국에게 "얼굴 표정이 안좋다"고 말했다. 김흥국은 "안좋다. 전화번호 달라고 할 때 한 대 때리고 싶었다"며 딸바보 아빠의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14일 한 30대 여성은 MBN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흥국은 강력하게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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