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티' 지진희 최후 변론 시작, 김남주 무죄 이끌어낼까?

입력 : 2018-03-17 14:57:43 수정 : 2018-03-17 15: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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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티' 지진희. 사진=글앤그림 제공

'미스티' 지진희가 김남주의 무죄를 위한 최후 변론을 시작한다.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는 17일 강태욱(지진희)의 최후 변론 스틸컷을 공개했다. 최고의 앵커에서 케빈 리(고준) 살인 사건의 피고인이 된 아내 고혜란(김남주)을 위해 법정 안에 앉은 사람들 모두와 눈을 맞추며 진실을 전하고 있다.

변론 도중, 아내 혜란이 앉아있는 피고인석으로 흔들림 없는 눈빛을 보내고 있는 태욱이 과연 무죄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태욱은 혜란과 케빈 리 사이에 오가는 미묘한 기류를 알고서도 아내의 변호인이 되어주기로 결심했다. 그간 혜란을 향했던 미움마저 사랑임을 깨달은 후에는 그 어떤 위기에도 변함없는 사랑과 믿음을 보여줬다. 

혜란과 케빈 리의 추문이 사실임을 입증할 수 있는 블랙박스 영상을 직접 확인했음에도 영상이 담긴 칩을 포맷하며 증거를 없앴다.

태욱은 혜란을 위해서라면 오랜 소신까지 굽힐 수 있었고, 사랑하니까 그만하자는 이별 선언에도 그녀 앞에 다시금 변호인으로 나타날 수 있었다. 법정에서 드러나는 혜란과 케빈 리의 관계에 괴로울 수밖에 없었지만, 정확한 정황과 증거에 따라 혜란이 케빈 리의 죽음을 사주했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뒤집었다.

제작진은 "지진희가 현장에서 지진희가 A4 용지 두 장 분량의 대사를 NG 없이 한 번에 소화하며 태욱의 상황과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해 스태프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며 "혜란을 향한 태욱의 진심과 사랑이 녹아있는 변론과 재판 결과를 함께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미스티' 14회는 이날 밤 11시 방송된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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