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이 '전국노래자랑' 18일 전남 장흥군 편 방송에서 마지막 초대가수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배우 겸 가수 김성환은 1970년 TBC 공채 탤런트 10기로 데뷔, 48년의 연기 경력을 가진 베테랑 엔터테이너다.
김성환은 서민적이면서도 푸근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전라북도 군산 출신으로 일명 사투리 때문에 스타가 됐다. 군대 시절, 그는 팔도 사투리마다 다 특색이 있다는 걸 깨닫고, 이를 자신만의 장기로 발전시켰다. 넘치는 끼와 구수한 이미지 그리고 사투리로 어떤 지역의 인물도 전부 소화해 승승장구 했다.
성실과 열정의 아이콘인 김성환은 현재 연기자로 활동 중인 아들 김도성을 직접 탈락시킨 일화로도 유명하다. 탤런트 협회장을 맡고 있던 그는 당시 KBS 탤런트 시험에 응시한 아들의 서류를 발견했고 아직 아들이 연기할 때가 아니라는 생각에 과감히 탈락을 시켰다. 그리고 아들에게 "이렇게 준비해서는 안 돼. 그렇게 공부해서 탤런트하면 다 탤런트 해야 돼. 정말 연기내공을 쌓고 준비를 해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김성환은 노래하는 탤런트로도 유명하다. 1988년에는 가수로 데뷔해 지금까지도 '묻지 마세요'라는 곡으로 25년째 디너쇼를 개최하며 매년 매진행렬을 기록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DJ를 하는 등 팔방미인,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삶을 살아오고 있다.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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