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아이린 논란에 네티즌 "페미니스트 뜻은 제대로 알고 비난하나?"

입력 : 2018-03-20 11:45:09 수정 : 2018-03-20 11: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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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이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는 이유로 '페미니스트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네티즌은 이러한 논란이 아이러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이린은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진행된 '레벨업 프로젝트 시즌2' 1000만뷰 돌파 기념 팬미팅에서 자신의 근황을 묻는 질문을 받고 "최근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라고 대답했다.
 
'82년생 김지영'은 김지영의 유년시절부터 서른네 살 전업주부가 되기까지 삶을 바탕으로 학교 ·직장 내 성차별과 고용 불평 등의 문제점을 담담하게 그린 소설이다.
 
일각에서는 이 소설을 '페미니스트 도서'라고 규정하며 아이린을 비난했다. 일부 팬들은 아이린과 관련된 물품을 훼손한 모습을 온라인에 인증하기도 했다.
 
본래 페미니즘(feminism)은 여성의 권리 및 기회의 평등을 핵심으로 하는 여러 형태의 사회적·정치적 운동과 이론들을 아우르는 용어다. 단어는 '여성의 특질을 갖추고 있는 것’을 의미하는 라틴어 '페미나(femina)'에서 파생됐다. 페미니스트는 여성의 권리 및 기회의 평등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을 가리킨다.
 
이에 네티즌은 "페미니스트 단어를 제대로 알고 아이린 비난하는건가" "온라인 상에서 편가르기 점점 갈수록 심해진다" "온라인 댓글 실명제 빨리 시행해야 한다" "82년생 김지영은 베스트셀러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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