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승리 소름돋는 예지력? 강다니엘-옹성우-박우진에 '이것 조심해라'

입력 : 2018-03-22 06:17:31 수정 : 2018-03-22 06: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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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승리가 방송을 통해 워너원에게 들려준 조언들이 현재 워너원의 상황과 묘하게 맞물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빅뱅 승리와 워너원 강다니엘-옹성우-박우진이 출연해 '스트롱베이비 나야나'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승리는 아이돌 13년차로서 후배인 강다니엘, 옹성우, 박우진에게 경험에서 우러나온 '간증' 수준의 조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승리는 "데뷔했을 땐 모든 것이 신기하고 마냥 좋기만 했고, 데뷔 3년 차에 솔로로 성공하면서 인기에 도취해 말이 짧아지고 건방져지고 하면서 어느날 보니 매니저도 바뀌고 스태프도 바뀌어 있더라. 주변 사람들이 떠나기 시작한 거다. 그때 정신이 바짝 들었다"고 고백했다.

계속해서 승리는 "7년 차에 사고사고가 많이 생긴다. 자다가도 생기고 운전하다가도 생긴다. 나도 모르는 뭔가가 막 걸린다. 그때 '내가 가수를 계속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됐다"고 밝혔다.

승리는 또 "정산 내역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면 안 된다. (그 사람들은) 내 돈이 아니기 때문에 '이거 밖에 안 받았어?'라고 쉽게 말하는데 귀를 닫아야 한다"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워너원은 19일 방송사고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컴백 당일 엠넷 스타라이브 직전 멤버들끼리 사담을 나누는 모습이 인터넷에 실시간으로 노출, 경솔하고 부적절한 언어 사용과 태도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특히 컴백 당일 생방송 직전이었고 많은 스태프들과 함께 있는 자리여서 논란이 비난이 더 거셌다.

이 '방송사고'에서 태도 논란과 함께 워너원 일부 멤버들이 '정산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던 터라 승리의 '정산' 관련 조언 등은 보는 이들을 특히 놀라게 했다. '방송사고' 한참 전 녹화였음에도 마치 예견이라도 한 듯이 워너원의 현재 상황과 묘하게 맞물렸던 것이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승리, 미래를 보고 왔나.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들 새겨들을 만함' '승리 조언 모든 아이돌이 봐야 한다' '연차가 느껴진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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