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컬링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러시아에 연장 역전승을 거두며 예선 3위를 확정지었다.
컬링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린 대회 예선 11차전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8-7로 승리했다.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은정 스킵 순으로 스톤을 던진 한국은 6엔드까지 1-7로 밀려 있었다. 그러나 한국은 7엔드 2득점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8·9엔드 1득점씩 스틸하고 10엔드에서 2득점을 올리며 7-7 동점을 맞췄다.
연장 11엔드 선공에서 한국은 버튼 가장 안쪽 자리를 차지했다. 러시아의 스킵 빅토리아 모이시바는 마지막 스톤으로 한국 스톤을 쳐내려고 했지만, 오히려 그 옆의 러시아 스톤을 쳐내는 실수로 결국 한국이 짜릿한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승리로 여자컬링 대표팀은 예선 전적 8승 3패를 기록했다. 러시아는 6승 5패에 그쳤다.
한국은 전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데 이어 최종 12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예선 3위도 확정지었다.
이번 컬링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총 13개팀이 출전, 이 중 6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예선 1, 2위 팀은 준결승에 직행하고, 3위 팀은 6위 팀과, 4위 팀은 5위 팀과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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