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정상수가 반복되는 폭행 사건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그의 SNS 사진이 재조명받고 있다.
정상수는 27일 폭행 혐의 관련 구속영장 기각 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정 씨의 도주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구속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상수가 과거 상의를 탈의한 채 여성을 끌어안고 찍은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나가고 있다. 그는 당시 자신의 SNS에 이 사진과 함께 "이게 어때서 나는 클럽가서 여자랑 놀면 안되냐"라는 글을 올렸다.
엠넷 프로그램 '쇼미더 머니'를 통해 얼굴이 알려진 래퍼 정상수의 폭력과 일탈 행동은 한 두번이 아니다. 정상수는 지난 22일 오후 11시께 서울 신림동의 한 인도에서 피해자 A씨의 얼굴과 배를 가격했다. 또 다른 피해자 B씨에게는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돼 수사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정상수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하지만 그는 지구대에서도 테이블을 발로 차거나 욕설을 하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정상수는 음주 후 폭행 혐의로 이미 수차례 경찰서에 연행된 바 있다. 이번 사건까지 합치면 알려진 것만 여섯 번째다.
정상수는 지난 2014년 '쇼미더머니3' 때 양동근 팀에 합류해 기대를 모았으나 팀 회식자리에서 음주 후 동료들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주정을 부린 뒤 이후 일정에 무단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잠적해 시즌3에서 탈락했다.
2년 뒤인 2016년 '쇼미더머니 5'에 출연해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던 정상수는 이듬해 4월 술을 마시고 마포구의 술집에서 난동을 부려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됐다. 또 7월에는 서초구의 한 술집에서 손님을 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하기도 했다. 또 같은달 관악구의 골목에서 고의로 마주 오는 차를 들이받아 각종 음주 사건을 일으켰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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