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생민이 2일 '미투' 가해자로 폭로되면서 그가 진행하는 프로그램마다 대책을 마련하느라 부심하는 모양새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김생민은 지난 2008년 한 방송 프로그램 회식 자리에서 스태프 2명을 연달아 성추행 했다. 피해자 중 한 스태프는 미투 캠페인이 벌어지면서 김 씨에게 연락해, 사과를 받아냈다. 사과는 피해자가 피해사실을 매체에 제보하면서 이루어졌다.
김생민은 지상파 3사 프로그램에 모두 출연하며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팟캐스트 '김생민의 영수증'이 지난해 8월부터 KBS 2TV에서 방송되면서, 그의 인기는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현재 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만 10개에 달한다.
그가 오랫동안 출연했던 지상파 프로그램 제작진은 당시 사건을 부적절하게 대처한것으로 보도돼 대중의 질타를 받고 있다.
한편, 소속사 SM C&C는 프로그램과 10여개 광고를 수습하는 데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