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26일부터 6개월 폐쇄…기존 여행 예약자는?

입력 : 2018-04-05 10:22:42 수정 : 2018-04-05 10: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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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유명 휴양지 보라카이 섬이 환경정화를 위해 오는 26일부터 6개월간 전면 폐쇄된 가운데 여행 예약자들을 위한 보상책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필리핀스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전날 환경자원부, 관광부, 내무부 등 관계부처 합동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해리 로케 대통령이 대변인이 밝혔다.
 
앞서 프레데릭 알레그리 필리핀 관광부 차관보는 앞서 보라카이 폐쇄 조치 시 정부는 호텔과 여행사에 해당 기간 동안 예약을 받지 않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미 보라카이 여행을 예약한 관광객에게는 수수료 없이 예약시기를 변경하거나 필리핀 내 다른 관광지로 예약을 변경하도록 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그는 "이미 2008년부터 보라카이가 최대 수용 능력을 초과했기 때문에 정부는 보라카이 인근의 카티클란 해변 등 대체 관광지를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필리핀 정부는 지역 주민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보라카이 섬을 단계적으로 폐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신속한 환경정화를 위해 전면 폐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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