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밖은 위험해' 시청자 비난 쏟아져…"제목을 '탁재훈 비위 맞추기'로 바꿔라"

입력 : 2018-04-06 09:16:11 수정 : 2018-04-06 10: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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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이불밖은 위험해' 캡처

'이불밖은 위험해'가 시작부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방송인 탁재훈의 자기 중심적이고 예의 없는 행동 때문에 보기 불편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5일 첫 방송된 MBC '이불밖은 위험해'에서는 출연자들의 첫 만남 과정이 그려졌다.

탁재훈은 배우 이이경이 자신을 소개하자 "아, 이희경"이라고 했다. 이어 "일반인이 위장을 하고 촬영을 하러 온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 특유의 장난스러운 개그 코드였지만, 이이경 입장에서는 다소 무안함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다.

탁재훈은 대부분 자신보다 어린 출연자들에게 강압적인 지시를 하고 서열을 나누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이이경은 탁재훈의 지시대로 저녁 장보기에 도전했다. 그러나 작은 슈퍼마켓에는 필요한 식재료가 없었고 이이경은 샤브샤브용 소고기 대신 돼지고기를 사왔다. 탁재훈은 이이경에게 "장 못보면 앞으로 가지마"라고 타박을 줬다.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게시판에 탁재훈의 태도를 문제삼는 글을 여러 건 올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럴 거면 제목을 탁재훈 비위 맞추기로 바꿔라", "오자마자 반말 하고 이름도 막 부르고, 사람 대하는것 보면 인성이 보인다", "탁재훈 하나로 지저분한 군대 내무반 서열 보는 느낌", "집에서 TV보고 쉬면서까지 꼰대짓, 서열 나눔을 봐야하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불밖은 위험해'는 '집돌이' 스타들이 함께 휴가를 떠나는 과정을 보여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파일럿으로 첫 선을 보인 후 정규편성을 확정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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