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 감독의 '춘천, 춘천'이 오는 28일 관객을 찾는다.
영화는 가을의 춘천으로 향하는 여정을 담은 로드무비다. 청년과 중년, 영상과 이야기, 시간과 공간을 포개어 담아낸 데칼코마니 방식을 사용했다.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 부문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공개된 예고편은 청년과 중년 커플의 이야기로 나뉘어 있다. 청년 예고편의 끝 장면은 중년 예고편의 시작이 되는 방식으로 이뤄져 데칼코마니 기법처럼 이어진다. 현장음을 살린 분절된 영상과 이미지는 하나의 비디오 아트를 연상하게 만든다.
영화에는 우지현, 양홍주, 이상희 등이 출연한다.
남유정 기자 sea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