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룸' 김해숙, 44년차 배우의 1인2역 도전 "흥미로워 덤볐지만 어려워"

입력 : 2018-10-02 15:24:39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나인룸' 김해숙. 사진=tvN

"1인 2역, 흥미로워 덤볐는데 어렵더라"

베테랑 배우 김해숙이 2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나인룸' 제작발표회에서 1인2역에 대한 고충을 전했다.

'나인룸'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김해숙)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기유진(김영광)의 인생 리셋 복수극이다.

극 중 김해숙은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독극물 살인사건'의 살인범으로 34년 간 교도소에 갇혀있던 인물. 오직 죽음만을 기다리는 가운데 변호사 을지해이와 운명이 뒤바뀌며 일상일대의 기회를 얻게 된다.

이런 설정으로 김해숙은 최장기 미결수이자 사형수 장화사와, 변호사 을지해이의 영혼이 씌워진 장화사 등 1인 2역을 수행하게 된다.

해당 역할에 대한 소감을 묻자 김해숙은 "독특하고 흥미로워서 덤벼들었는데 어렵더라"라며 44년차 베테랑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역할의 난해함을 털어놨다.

그녀는 이어 "그래서 차별화라기보다 인물 바뀌는 것에 너무 집착하면 거기에 빠져들 것 같았다"면서 "그래서 사형수 때는 화장 없이 본 모습만 보이는 등 있는 그대로에 충실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마으로 김해숙은 "하지만 그래도 화면에 어떻게 나올지는 걱정된다"고 덧붙여 장화사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나인룸'은 오는 6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