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WS 첫 선발 출전' 류현진, 2차전 2회말 첫 실점

입력 : 2018-10-25 10: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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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류현진(31, LA다저스)이 월드시리즈 첫 실점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2018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날 다저스의 선발투수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다. 한국 선수로서 월드시리즈 선발 마운드를 밟는 건 류현진이 처음이다. 월드시리즈 무대는 앞서 불펜으로 출전한 김병현(2001,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과 박찬호(2009, 필라델피아 필리스) 이후 세 번째다.

류현진은 전날 클레이튼 커쇼를 무너뜨렸던 테이블 세터진을 맞이한 1회말은 3자 범퇴로 처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2회말 실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선두타자 J.D 마르티네스는 중견수 라인드라이브아웃으로 물러났지만 5번타자 잰더 보가츠가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라파엘 디버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급한 불은 껐지만 후속타자 이안 킨슬러에게 좌익수 앞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오스틴 반스 포수는 미트를 낮게 위치시켰지만 다소 높게 들어간 89마일 밋밋한 커터가 아쉬웠다.

앞서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류현진은 연속 안타를 허용하는 안 좋은 모습을 보인바 있다. 이번에도 킨슬러의 적시타 후 브래들리 주니어에게 유격수 옆을 지나는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다행히 1루주자 킨슬러가 3루까지 내달리다 중계플레이에 아웃당하며 2회말을 마무리했다.

경기는 보스턴이 1-0으로 앞서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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