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불만 품고 시청 앞에서 분신 시도한 50대 남성, 경찰에 붙잡혀

입력 : 2023-06-22 13: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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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제경찰서 건물 전경. 부산일보DB 부산 연제경찰서 건물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청 인근에서 민원 관련 불만을 품고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50대 남성 A 씨는 지난 21일 오후 4시 11분께 연제구 연산동 부산시의회 앞 도로에서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인 혐의(현주건조물방화예비)를 받고 있다. A 씨는 화물차 폐차 신고 사유를 세밀하게 질문한 시청 담당 공무원의 태도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의 화물차에 싣고 온 휘발유를 들고 시청 방면으로 걸어가던 A 씨는 스스로 몸에 불을 붙인 것으로 전해진다.

불은 A 씨를 발견한 경찰관에 의해 곧바로 진화됐다. 건설 노동자인 A 씨는 화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져 치료 중이다.

경찰은 A 씨가 치료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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