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에서 전시해설사(도슨트)를 위한 강연이 열린다.
경남도립미술관은 오는 10월 11일부터 5회에 걸쳐 도슨트를 위한 전문가 초청 강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립미술관은 매년 전문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뮤지엄렉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슨트는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작품, 작가 그리고 각 시대 미술의 흐름 등을 설명하여 주는 사람으로 일정한 교육을 받고 박물관·미술관 등에서 일반 관람객들을 안내하면서 전시물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올해 뮤지엄렉처에서는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도슨트 또는 도슨트에 관심이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미술관의 기능과 이해, 미술의 역사, 동시대 미술 담론, 도슨트의 역할과 실무 등의 강연 프로그램 진행한다.
경남도립미술관의 도슨트를 위한 전문가 초청 강연은 △10월 11일 제1강 미술 현장의 이해: 주목해야 할 세계의 미술관과 미술 전시(강사 이은화) △10월 12일 제2강 한국 미술관 제도의 수용과 전개, 그리고 하나의 현상과 각각의 전시들(강사 박진희) △10월 18일 제3강 오늘의 현대미술은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가?:당대성의 종말과 오브제의 재인식;현대미술의 ‘오늘’이 깨져버린 이야기(강사 이정우) △10월 19일 제4강 도슨트의 역할 및 스크립트 작성법(강사 김혜정) △10월 20일 제5강 미술관 지속 가능성과 도슨트의 역할(강사 한주연)의 순서로 진행된다.
경남도립미술관은 이번에 마련된 뮤지엄렉처에서 총 5회에 걸친 강연을 모두 수강할 경우 도슨트 양성 교육 수료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경남도립미술관 누리집에서 사전 등록하거나 강의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박금숙 경남도립미술관장은 “경남도립미술관을 비롯한 도내 미술관, 박물관, 역사관, 문화예술기관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존 도슨트의 역량을 키워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기획했다”며 “이번 전문 도슨트 양성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