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맥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복합교육문화 공간 ‘오초량’이 오는 10월 12일부터 11월 3월까지 7인의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우리에 쓸모’라는 제목의 ‘오!초량 가을인문학교’를 개최한다.
장소는 부산 동구 초량동 82-3번지 등록문화재 제349호인 일식 가옥 오초량이다. 강의는 회원 가입을 하면 무료로 들을 수 있으며 1인 1강좌로 오는 25일까지 신청 받는다.
오초량 관계자는 “7인의 각 분야 전문 멘토들과 함께 참가자들이 나의 쓸모에서 시작해 우리에 쓸모 있는 것들을 질문하고 생각해 보는 인문학 프로그램”이라면서 “근대, 도시개발, 전통, 고전 미학, 생활양식, 음식, 시간, 장소의 역사에 대한 배움을 통해 개인을 넘어 우리를 생각해 보고, 과거 역사와 전통을 통해 앞으로의 쓸모를 상상해 보는 시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7인의 강사와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박선영 문화예술기획자·에세이스트의 ‘에세이스트의 여행법-유럽의 감도 높은 공간 안내’(10월 12일 오후 2~4시) △김수향 큔 공동대표·한국음식문화연구가의 ‘사이의 맛-한반도의 식문화 특징과 한반도와 일본 사이의 맛에 대한 이야기’(10월 13일 오후 7~9시) △윤광준 사진작가의 ‘윤광준의 생활명품 101’(10월 14일 오후 2~4시) △서은미 한국차문화사의 ‘한중일 차문화’(10월 20·27일,11월 3일 오후 7~9시) △우신구 부산대 건축학과 교수의 ‘초량 일원의 도시 탐사:초량, 수정 그리고 영주’(10월 28일 오전 10시~낮 12시) △김시덕 도시문헌학자의 ‘도시화석으로 보는 코스모폴리탄의 항구도시, 부산’(10월 28일 오후 2~4시) △강동진 경성대 도시공학과 교수의 ‘부산포에서 부산항까지, 616년의 시간 속으로’(10월 31일 오후 7~9시).
자세한 내용은 오초량 인스타그램(@ochoryang)에서 볼 수 있으며 문의는 일맥문화재단 이메일(ilmaclove@gmail.com)로 하면 된다.
김은영 선임기자 key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