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성모병원이 21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찾아가는 건강 의료서비스’ 의료버스 발차식을 가졌다. ‘찾아가는 건강 의료서비스’는 부산시가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관리 어려움 해소를 위해 시행하는 방문형 건강증진 사업이다. 의료버스에 엑스레이, 이동형 초음파, 골밀도 검사 장비 등 다양한 검사 장비를 갖추고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등 전문 의료진이 탑승해 지역의 복지시설과 만성 질환자들을 찾아가 건강검진‧상담‧교육 등 맞춤형 건강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에서는 현재 부산성모병원을 비롯해 메리놀병원, 부산대학교병원, 해운대부민병원 등 4개 병원이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5대의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이종진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 의료단체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구수권 병원장은 축사에서 “1950년대 부산의 의료환경이 어려운 시절부터 의료 봉사를 실천해 온 부산성모병원에 이번 사업은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의료 약자들을 위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