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과 기차에서 잃어버린 소지품 한해 22만건…여권·지갑 분실 최다

입력 : 2023-09-30 20:20:53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국회 홍기원 의원 유실물 자료 분석
작년 추석 연휴 때만 3000건 육박
기차에선 지갑 가방 휴대폰 등 분실

승객들이 공항과 기차에서 가장 많이 잃어버리는 소지품은 각각 여권과 지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역에서 승객들이 열차에 탑승하는 모습. 연합뉴스 승객들이 공항과 기차에서 가장 많이 잃어버리는 소지품은 각각 여권과 지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역에서 승객들이 열차에 탑승하는 모습. 연합뉴스

승객들이 공항과 기차에서 가장 많이 잃어버리는 소지품은 각각 여권과 지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포함해 승객들이 공항과 기차에서 잃어버린 유실물 건수만 한해 평균 22만건에 이르렀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홍기원 의원이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코레일, SR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기차에서는 연평균 14만 4137건, 공항에서는 7만 6797건의 유실물이 발생했다.

5년간 총 유실물 건수는 기차와 공항 각각 72만 683건, 39만 3339건에 달한다. 주인에게 반환되지 못한 건도 기차 15만 8818건(22%), 공항 24만 1742건(61.4%)이다.

이 가운데 4~5일간의 추석 연휴 기간에만 △2018년 3292건 △2019년 2879건 △2020년 1609건 △2021년 2116건 △2022년 2914건의 유실물이 발생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행하는 기차에서 가장 많이 잃어버린 유실물은 지갑 가방 휴대폰 전자기기 쇼핑백 의류 카드류 책 현금 귀금속 등이었다. 또 지난해 추석 때 인천공항에서는 증명서(여권) 가방 휴대폰 지갑 쇼핑백 현금 컴퓨터 등의 순으로 많이 잃어버렸다.

발견된 유실물은 경찰청의 ‘유실물종합관리시스템(LOST112)’에 등록되며, 경찰서에 이관되기 전 보관 기간은 SR 7일, 한국공항공사 1주일~2개월 등 기관별·품목별로 다르다. 인천공항의 경우 현금 등 재산가치가 높은 물품은 한달에서 3개월, 기타 물품은 약 9개월간 보관 후 인천공항경찰단과 합동 폐기한다.

홍기원 의원은 “여권, 지갑 등을 분실하게 되면 개인 정보 유출 우려 뿐만 아니라 귀경길에도 큰 불편을 겪을 수 있는 만큼 소지품 주의를 부탁드린다”며 “물건 분실 시 신속하게 찾을 수 있도록 공항 및 역사 곳곳에도 안내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