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경남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부산 전역과 양산, 창원, 김해, 밀양시, 의령, 함안, 창녕, 합천군 등 경남 8개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염주의보는 이틀 이상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또는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이나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도 발효할 수 있다.
이날 부산기상청이 관측한 부산 최고 기온은 31도다. 체감온도는 32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다음 날은 기온이 더욱 올라가 체감온도는 최고 33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행정 당국은 무더위에 대비한 행동 요령을 강조했다. 장시간 휴식보다 짧게 자주 쉬고 각종 외부 행사를 지양해야 한다. 물이나 이온 음료를 자주 마시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는 자제해야 한다.
무더위 쉼터 이용도 적극 권장한다.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주거 지역에 있는 무더위 쉼터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다만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은행, 동사무소는 주말에 문을 열지 않기에 도서관같이 주말에도 영업하는 곳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