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대대적 공공 디자인 개선

입력 : 2024-10-28 18: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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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명으로 디자인 점검단 구성

속보=〈부산일보〉의 부산을 바꾸는 디자인 기획 보도(부산일보 지난 9월 10일 자 2면 등 보도) 등을 통해 공공 디자인 필요성이 제기되자 부산 주요 공공 시설물을 관리하는 부산시설공단이 주요 시설물 공공 디자인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공단 측은 공단 산하 사업소와 관련 부서에 1명씩 담당자를 지정해 ‘시민공감 BSICO 디자인 점검단’(디자인 점검단)을 구성해 활동에도 나섰다.

28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디자인 점검단은 최근 2주간 공단이 관리하는 부산 주요 공공 시설물을 방문해 공공 디자인 개선사업 47건에 대해 점검했다. 부산시 미래디자인본부 신설과 본보의 ‘부산을 바꾸는 디자인’ 기획 보도 등 공공 디자인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공단이 대대적인 공공 디자인 점검에 나선 것이다.

공단도 지난 8월 초 기획홍보실 산하에 공공디자인팀을 신설했다. 팀원 5명인 공공디자인팀에는 디자인 관련 전공을 했거나 디자인 관련 업무를 한 적이 있는 직원이 합류했다.

이후 공공디자인팀을 주축으로 공단의 각 부서와 사업소에서 1명씩 담당자를 선정, 총 57명으로 지난 9월 1일 자로 디자인 점검단을 꾸렸다. 점검단은 시 주요 시설물의 공공 디자인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단기와 장기로 나눠 개선점을 파악하고 점검·개선하는 업무를 맡았다.

앞으로 디자인 점검단은 분기별로 공단이 관리하는 시설물의 디자인 정기 점검을 통해 공공 디자인 개선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공단 공공디자인팀 관계자는 “현장 점검을 통해 안전과 공공 디자인 측면에서 개선해야 할 지점을 찾아냈다”면서 “단기적으로는 노후 안내 표지판 등을 개선하기로 했고 장기적으로는 예산 반영을 통해 고쳐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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