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서 지역위원장-국회의원 연석회의
"재판부가 정치 탄압에 부역해 판결 내려"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 지역위원장-국회의원 비상 연석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운데), 김민석(왼쪽)·전현희 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정권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징역형 선고가 내려지자 “역사는 이날을 법치가 질식하고 사법정의가 무너진 날로 기록할 것”이라고 16일 규탄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국지역위원장-국회의원 비상 연석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찬대 원내대표는 “재판부가 무도한 검찰독재정권의 정적 제거, 정치 탄압에 부역하는 정치 판결을 내려 사법의 흑역사를 탄생시켰다”며 “저들이 아무리 이 대표의 정치생명을 끊으려고 해도 결코 죽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무엇이 진실인지 국민은 모두 알고 있다”며 “민심의 법정, 역사의 법정에서 이재명은 무죄”라고 덧붙였다.

이날 연석회의에 참석한 민주당 지역위원장과 국회의원들도 정권의 정적 말살 조작수사를 규탄한다고도 입을 모았다.

지역위원장들은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은 임기 내내 민생은 내팽개치고 오로지 야당 대표 죽이기에 골몰했다”며 “우리는 전원이 이 대표와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