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추봉도 양식장서 부표 작업하던 60대 추락사

입력 : 2024-11-16 20:00:55 수정 : 2024-11-16 2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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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3시 15분 통영시 추봉도 인근 양식장에서 부표 정리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이 바다에 빠져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양경찰 구조대가 익수자를 119구급대에 인계하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16일 오후 3시 15분 통영시 추봉도 인근 양식장에서 부표 정리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이 바다에 빠져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양경찰 구조대가 익수자를 119구급대에 인계하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경남 통영의 한 섬마을 인근 해상에서 양식장 보수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이 바다에 빠져 숨졌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3시 15분 통영시 추봉도 인근 양식장에서 익수자 발생 신고가 접수됐다.

익수자는 양식장 관리 직원 A 씨였다.

A 씨는 당시 선장과 함께 양식장관리선을 타고 시설로 이동한 뒤 구역을 나눠 부표 정리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엎드린 채 바다에 떠 있던 A 씨를 선장이 구조했지만,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거제 쌍근항으로 이동,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곧장 병원으로 이송된 A 씨는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해상 작업 시에는 추락 위험성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익수자 발견 시 주위에 잡을 수 있는 물건을 던져주고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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