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과 강서구의 시내버스 배차 간격을 평균 6분 단축하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이 나왔다. 부산 전체 시내버스 배차 간격은 평균 2분 줄어든다.
부산시는 ‘빅데이터 기반 시내버스 노선 개편 용역’을 바탕으로 시내버스 배차 간격을 줄이고 기장군과 강서구의 시내버스 노선을 대폭 신설하는 등 단계적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1단계 시내버스 노선 조정안은 △기장·강서 지역 시내버스 배차 간격 평균 6분 단축(부산시 전체는 2분 단축) △도심과 외곽을 연결하는 도시고속형 버스 확대 도입 △신도시 신규 노선 공급, 정관신도시 내부 순환선 도입 △기장 오시리아, 강서에 수요응답형 교통(DRT) 확대 도입을 골자로 한다.
기장·강서 지역 평균 배차 간격은 현재 27분으로 1단계 안 적용 시 21분으로 줄어든다. 부산 전체 시내버스 배차 간격은 현재 17분인데, 15분이 된다.
1단계 조정안에는 현재 145개인 시내버스 노선을 144개로 조정하고, 9개 노선을 신설하고 21개 노선을 변경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용객이 적거나 중복되는 10개 노선은 폐지한다. 시내버스 노선이 없는 에코델타시티에 노선을 새로 만들고, 일광신도시 노선을 확대한다. 정관신도시에 내부 순환선도 만들기로 했다. 기장 오시리아 지역에서 선보여 효과가 있었던 DRT는 기장군 내에서 기존 5대에서 9대로 확대한다. 강서구에도 DRT 9대를 신규 도입한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