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기흥역서 전동열차 화재…출근길 승객 600명 하차·대피

입력 : 2024-11-18 09:09:54 수정 : 2024-11-18 09: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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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분당선 기흥역. 연합뉴스 수인분당선 기흥역. 연합뉴스

이른 오전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기흥역에서 하행선 선로에 있던 전동열차에서 불이 나 승객 600여 명이 하차하고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2분께 경기도 용인시 수인분당선 기흥역 내부에서 고색 방향(하행선) 선로에 정차 중이던 전동열차 상단에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현장에 소방관 등 인원 80여 명, 장비 34대를 투입해 오전 7시 55분께 완전히 진화했다.

당시 해당 전동열차에는 승객 600여 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이들은 즉시 하차하고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여파로 현재 기흥역에서는 하행선 전동열차가 무정차 통과하고 있으나, 상행선은 정상 운행 중이다.

코레일은 전동열차 상단 외부에 설치되어 있던 전기 공급 장치에서 최초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용인시는 해당 화재와 관련해 이날 시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보내며 "오늘 07:32 용인시 기흥역 화재 발생으로 현재 무정차 운행 중입니다"고 안내한 바 있다.

이해원 부산닷컴기자 kooknot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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