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가 제32회 한국PR대상 ‘지방자치단체 PR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국PR협회가 주최하는 한국PR대상은 기관과 단체 등에서 한 해 동안 진행한 홍보 프로젝트 중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한다.
시 소통 캐릭터 ‘부기’는 캐릭터를 활용한 유튜브 콘텐츠 및 지식 재산권(IP) 활용 범위 확장, 오프라인 공간 조성을 통한 재치 있는 정책 홍보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성공적인 홍보 사례로 인정받았다.
부기는 2021년 4월 롯데자이언츠 홈경기 시타자로 시민에게 첫 선을 보인 이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마스코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시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시는 높아진 부기의 인지도를 활용해 부기가 부산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고 직업을 체험하는 유튜브 채널 ‘부기튜브’를 운영하고 있다.
또 지역 중소기업 등이 제작한 부기 상품은 관광기념품점, 동백상회 등에 입점해 ‘부산을 방문하면 꼭 구입해야 하는 기념품’으로 자리 잡았다. 사직실내수영장과 부산도서관 등에 조성한 정책 홍보 공간 ‘부기존’과 용두산공원 팝업스토어 ‘부기 썸머 나이트 팝업’ 등 캐릭터 활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시 박광명 대변인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내년에도 부기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널리 알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